불명(不明)도기 길이 7.9cm, 너비 4.1cm, 두께 3.5cm, 무게 78g
이 도기는 현재 많이 손상되어 있어 어느 쪽이 머리인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. 이를 설명하는 두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. 첫 번째 가설은 배, 허벅지, 다리를 포함하여 인간의 모습을 한 하반신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. 가장 신기한 부분은 하반신으로 보이는 부분 주위에 T로 보이는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. 두 번째 가설은 현재 보이는 부분은 두 마리의 다리 부분이기 때문에 이는 마치 뱀처럼 두 마리 동물이 엉켜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. 이 두 개의 동물 머리에는 입, 코가 그려져 있고 목 뒷부분에는 귀가 달려있습니다. T로 보이는 부분에는 또 다른 머리, 눈, 코, 입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됩니다.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 이 도기는 큰 도기의 일부분이라고 추측합니다. 이후 발굴 작업을 통해 이 도기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증거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